케톤을 할로젠으로 처리하면 알파 할로젠화 반응이 일어난다. 아세톤과 염소의 반응을 위에 나타내었다. 먼저 아세톤이 엔올화된 다음 엔올과 염소가 반응하여 알파 클로로아세톤이 생성된다. 아세톤의 엔올은 친핵체로, 염소는 친전자체로 작용한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1,1,1-트라이클로로아세톤같이 염소가 여러 개 붙은 화합물을 생성된다.
다중염소화된 케톤은 후속반응이 일어날 수 있으며 이 경우 염소화된 카복실산과 클로로폼이 생성된다. 아세톤은 대표적인 수용성 유기 용매이며 사람과 동물의 지방 대사 과정의 최종 생성물이기도 하므로 정수처리장에서 발견된다는 사실은 그리 놀랄 일이 아니다. 우리가 마시는 물에는 낮은 농도이기는 하지만 염소화된 유기화합물이 들어 있는데, 이 유기화합물 중 일부는 물의 정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케톤의 화학과 관련이 있다.
이 경우 처리 과정에서 상당히 독성이 있는 화합물이 유입된다고 주장할 수 있지만, 정수 과정을 통해서 더 위험한 물질을 제거함으로서 균형을 이루게 된다. 다른 정수처리 방법에는 조류 성장에 필요한 양분 공급을 위해서 유기탄소, 나이트레이트 및 다른 다른 성분 물질을 물에 용해시키는 방법이 있다. 이러한 조류 생물자원은 지질과 트라이글리세이드를 함유한 세포벽 구성성분을 붙잡기 위하여 사용될 수 있다.
지질은 바이오디젤로 전환할 수 있으며, 그리고 디젤-연소 엔진에 사용되는 디젤을 대체하는 연료로 사용할 수 있다.
식초의 맛이나 개미의 독침, 버터의 고약한 냄새, 아스피린이나 이부프로펜에 의한 고통의 감소, 이 모든 것은 가장 중요한 유기산인 카복실산과 관련이 있다. 폴리에스터와 나일론 섬유의 복원력, 벨크로의 놀라운 성질, 비단의 부드러움, 칼로리가 없는 설탕 대체물, 박테리아의 세포벽과 인체 세포막의 단단함 등도 카복실산 유도체의 성질과 관련이 있다.
모든 카복실산에 공통인 작용기는 카복실시이다. 카복실이라는 이름은 카보닐과 하이드록시기에서 따온 것이다. 카복실산은 자연계에 널리 존재하기 때문에 일찍부터 유기화학자들의 연구 대상이 된 화합물이다. 따라서 관용명을 가지고 있는 화합물이 많은 것은 놀랄만한 일이 아니다. 이들의 이름은 보통 산의 출처를 표시하는 라틴어 또는 그리스어에서 온 것이다.
카복실산의 IUPAC 명은 해당 알케인 이름의 접미사 e를 -ioc로 바꾸고, 끝에 acid를 넣는다. 치환기가 있는 산은 두가지 방법으로 명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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