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의 약 60%는 인플루엔자나 보통 감기, 또는 보다 심각한 포진감염이나 AIDS로부터 야기되는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것이다. 반면에 박테리아에 의한 감염은 15%에 불과하다. 1940년대 이후 화학자들은 박테리아 감염에 효과적인 많은 종류의 항생제, 페니실린, 테트라싸이클린을 개발해 왔다. 그러나 항바이러스 약품에 대한 진보는 훨씬 느리고 어려운 과정이었다.

 

그 이유는 무엇이며 우리는 바이러스 감염에 대항하기 위해서 무슨 희망을 가지고 있는가? 문제는 선택성이다. 약은 살아있는 다른 세포안에서 병원균을 선택적으로 죽여야 한다. 다행히 박테리아 세포와 포유동물세포의 대사 사이에는 생화학적인 차이가 크기 때문에 이러한 선택성을 이용해서 안전한 항생제를 개발할 수 있었다.

 

 

바이러스의 경우에는 보다 복잡한 문제가 있다. 바이러스는 복제 과정에서 숙주세포 안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숙주에는 해를 주지 않으면서 바이러스를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생화학적 성질을 발견해야만 한다. 바이러스는 대단히 작다. 바이러스의 중심부에는 핵산으로 되어있고 단백질 코트가 핵산을 둘러싸고 있다. 중심부는 복제에 필요한 모든 유전정보를 지니고 있다. 

 

대체로 바이러스는 핵산이 DNA인 것과 RNA인것의 두 종류가 있다. 바이러스가 숙주세포를 감염시키면 이들은 먼저 숙주세포핵 속으로 들어가 복제를 시작한다. 새로 만들어진 핵산은 핵을 떠나 구조 단백질과 결합하여 새로운 바이러스를 형성하고 나서 세포로부터 떨어져 나간다.

Posted by 후케이시마 :